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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 제안했었죠? "여야 대표와 함께 민생회담을 열자" 그러나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양자회담부터 먼저 갖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어제(27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과 자신이 먼저 만나 국정원 개혁을 논의한 뒤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도 참여하는 5자 민생회담을 갖자고 청와대에 역제안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잦은 만남은 국민이 바라는 바일 것입니다.]
김 대표는 이어 다음 달 4일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에 응답을 달라고 청와대에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무기한 노숙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는데, 양자회담에서 정치적 의제만 부각된 채 성과없이 끝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고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도 양자회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와의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은 국회의 파트너인 여당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정국 경색을 풀기 위한 회담의 형식과 의제를 놓고, 청와대와 야당이 제안과 역제안을 거듭하는 가운데 여야 대치로 인한 국회의 공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