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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시리아 내전 개입 꺼리는 것은 이란 때문"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08.27 17:02|수정 : 2013.08.28 03:36

"시리아 공격, 화학무기 사용 경고하는 제한적 수준 가능성"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을 자제하는 이유가 이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년 동안 시리아 내전 사태에 대한 개입을 피하려고 노력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이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배후 세력이며 내전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또 아사드 정권이 내전에서 승리할 경우 중동지역에서 영향력이 가장 확대될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리아 내전이 정부군과 이란을 포함해 레바논 내 시아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가 시리아 반군과 이들을 지지하는 다른 중동 국가들과 싸우는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아사드 정권의 축출에 물리적인 도움을 줄 경우 이란의 고립감을 심화시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시리아를 공격하더라도 군사적인 흐름을 뒤집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 성격의 제한적인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문은 어떠한 공격도 위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정부군의 후원자인 러시아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비밀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미국의 군사개입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