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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산 무항심' 김능환 전 대법관 로펌 율촌행

김요한 기자

입력 : 2013.08.27 15:55


대법관 퇴임 후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을 해 화제가 됐던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로펌행을 결정했습니다.

김능환 전 위원장은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는 무항산이면 무항심이란 설명과 함께 다음 달부터 법무법인 율촌에서 변호사로 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성인이나 도덕군자가 아니고 일반 백성의 한 사람이니 소득이 있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라며 로펌행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율촌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다음 달 2일부터 함께 일하기로 했다면서 아마도 고문으로 일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980년 전주지법 판사로 임용돼 법관의 길을 걸었으며 2006년 대법관에 이어 2011년에는 선관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후 법조계 고위 공직자들이 퇴임 후 곧장 로펌으로 직행하는 전관예우 관행을 보인 것과 달리 아내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하며 대법관 출신 편의점 아저씨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