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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여파로 명태 시장 휘청

안현모

입력 : 2013.08.27 01:54

가격 불안에 방사능 오해 겹쳐 '국민 생선' 지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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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태·생태·황태 할 것없이 요즘 명태 요리가 거의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본 원전사태의 여파입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동태 전문 식당들은 요즘 손님이 크게 줄어 울상입니다. 

[박형숙/동태요리식당 전문점 사장 : 선입견이 많은 것 같아요. 동태는 일본에서 온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너무 힘들어요.]

18년째 생태 집을 하는 주인도 요즘 같은 때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윤현숙/생태 요리 전문점 사장 : 작년에는 그래도 조금씩은 팔렸는데 올해는 많이 줄어서 거의 안 팔리다시피 해요. 그러니까 다른 생선으로 바꿔야 하겠죠.]

7, 80년대만 해도 연근해에서 다량으로 잡히던 명태.

[대한뉴스 : 동해안의 명태잡이는 올겨울 내내 풍어를 이루면서…]

하지만, 지난 2000년대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한류성 어종인 명태가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췄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명태의 대부분은 러시아산이지만 우리나라 어선이 러시아에서 잡아올 수 있는 명태의 양은 한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도 쉽게 요동칩니다.

올해는 어획량에 대한 양국 협상이 지연된데다 러시아가 조업단속을 강화할 움직임까지 보이자 명태값이 이달 들어서만 24%가 뛰었습니다.

이제 가격 불안에 방사능 악재까지 겹친 명태. 서민 밥상을 풍성하게 했던 국민 생선의 지위를 잃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