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여름철 건강관리가 생존율과 직결…'심혈관계 질환'

입력 : 2013.08.26 16:11

동영상

보통 심혈관계 질환은 겨울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지 알아봅니다.

5년 전,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황신숙 씨.

무더운 여름이 올 때마다 병원을 찾아야만 했는데요.

[황신숙/58세 : 길을 가다 보면 가슴이 먼저 답답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약간 어지럼증도 있고 해서 걷는 것도 중지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죠.]

협심증, 심근경색, 동맥경화증과 같이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은 고지혈증과 비만, 당뇨병이 주요 원인인데요, 이런 환자들의 경우 일반인들보다 기온 상승에 따른 심혈관 부담에 취약합니다.

[최락경/심장내과 전문의 : 심장에서는 중심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우리 몸의 시스템이 가동되는데요. 중심 쪽에 가장 중요한 오관인 뇌나 심장으로의 혈류량을 말초, 근육이라든지 피부, 사지 쪽으로의 혈액공급을 더 많이 함으로써 심장병이나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환자에서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은 소리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지면 이미 심각한 상태가 되었거나, 갑작스럽게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조기에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80%까지 예방할 수 있는데요.

이런 예방법을 가리켜 ‘심혈관 테크’라고 합니다.

[최락경/심장내과 전문의 : 가장 대표적으로는 운동이 있고요. 두 번째는 식이요법이 있고, 세 번째로는 적절한 치료약물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약물 중에는 대표적으로 아스피린이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스피린은 어느 누구에게나 먹으면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요. 심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군에서 적절하게 저용량의 아스피린이 권유되겠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정보 전문 사이트 ‘건강 IN’에서 다양하고 올바른 건강정보를 얻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고지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며 '심혈관 테크'를 꾸준히 실천한 황신숙 씨.

[최락경/심장내과 전문의 : 소금도 적게 넣고 고춧가루도 적게 넣고 장 종류는 약하게 넣어서 제일 염분 적은 음식에다가 육류정도는 콩 정도로 대용하고요. 더운 시간 피해서 조깅을 많이 꾸준히 하고요. 일주일에 쉬는 날 같을 때는 등산을 꼭 하고요.]

현재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만으로 관리가 가능할 정도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은 사계절 내내 ‘심혈관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심장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민감하므로, 여름철 목욕 시에도 36도의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