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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발 없는 치아도둑 '치주염'…수술적 치료까지

입력 : 2013.08.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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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풍치는 치주질환을 뜻합니다.

이 치주질환을 오래 방치할 경우 이를 빼야 하는 상황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치아를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방법, 헬스업에서 알아봤습니다.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치아가 심하게 흔들렸다는 이영태 씨.

[이영태 / 59세 : 이빨이 시리고 아파가지고 음식을 잘 씹을 수가 없었어요. 심할 때는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검사 결과, 심한 염증으로 오른쪽 위 치조골이 녹아내린 성인성 치주염, 즉 만성 치주질환 환자였습니다.

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요.

치아 사이에 끼어있는  치석이 염증의 원인입니다.

[김창성/연세대 치대병원 치주과 교수 : 세균이 음식물찌꺼기 등과 같이 섞여서 혼합이 돼서 덩어리 형태로 치면에 부착이 되는데 그 주위에 있는 치주조직을 다 파괴시키게 됩니다. 그 때 치주, 치아를 잡고 있는 주위 조직이 녹으면서 치주질환이 형성되게 됩니다.]

치주질환의 정도에 따라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뉘는데요.

염증이 잇몸과 같은 연조직에만 국한돼, 비교적 회복이 빠른 형태를 치은염, 치은염을 방치해 염증이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합니다.

그러나 치주염 초기에는 양치질을 할 때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는 정도의 경미한 증상만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창성/연세대 치대병원 치주과 교수 : 밑으로 파괴가 진행이 되면 결국에는 치아를 잡고 있는 치조골, 뼈가 녹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는 걸 경험하게 되고, 제때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결국 치아를 발치하게 되고 흔히 임플란트까지 하게 되는 그렇게 경로가 진행이 됩니다.]

초기에는 스케일링이나 약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잇몸절개를 통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김창성/연세대 치대병원 치주과 교수 : 염증이 잇몸 밑으로 진행이 되어 있을 경우에는 잇몸을 좀 절개를 해서 안에 있는 염증을 다 제거를 하고 또 주로 뼈가 녹아있기 때문에 그럴 때는 뼈를 재생시키는 재생수술을 하게 됩니다.]

얼마 전, 치조골 재생수술을 받은 이영태 씨.

[이영태/59세  : 그 전에는 딱딱한 걸 씹지도 못하고 음식물 자체를 씹기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음식물 먹고, 찬 거 먹고 이런 거에 큰 지장이 없습니다.]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에 그치지 않고 소화 장애를 일으키거나 세균이 잇몸 혈관을 통해 들어가면 심혈관계 질환도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꼼꼼한 칫솔질과 함께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