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왕십리 뉴타운 1구역 텐즈힐 모델하우스와 경기도 수지와 부천 래미안 모델하우스 등에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서울과 경기, 충남 등에서 일제히 문을 연 10여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사흘동안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업계에서는 집계하고 있습니다.
전셋값이 계속 폭등하면서 매매가에 육박할 정도로 오른 전셋값을 또 올려주느니 차라리 내 집 마련에 나설까하고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정부의 취득세 감면 방침이 1가구 1주택자 뿐 아니라 다주택자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는 소식에 다주택자들의 방문도 늘었다며 업체들은 취득세 인하 조치가 얼어붙은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기대감 속에서 건설업체들은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7만775가구를 공급하며 부동산 거래 절벽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말에는 상반기 흥행에 성공했던 위례신도시에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 등이 4000여가구를 공급하고, 다음달 래미안 잠원을 시작으로 e편한세상 경복과 e편한세상 한신 등 강남권의 알짜 재건축 분양도 예정돼 있습니다.
취득세 영구 인하 조치가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에게는 주택 구입에 나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또 전세 가격을 올려주느니 차라리 돈을 더 보태 내 집을 마련하는 가구들이 늘어나는 것은 분양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처럼 활기를 띠는 분양 시장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려면 9월 정기 국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수직 증축 리모델링 허용 개정안 등 오랫동안 끌어온 시장 활성화 대책이 통과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 일부 낙관론을 경계하는부동산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없기 때문에 일시적인 심리효과를 제외하면 거래 활성화 효과는 크지 않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