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고가 등산 스틱, 제값 못한다

한승환 기자

입력 : 2013.08.26 07:36

동영상

<앵커>

비싸면 그만큼 좋겠지 하는 생각, 잘 통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실험을 해봤더니 등산 스틱도 그랬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산 등산로.

등산 스틱을 쓰는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한 개에 1, 2만 원부터 10만 원 선까지 천차만별.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알루미늄 합금 재질의 3단 등산 스틱 12개 제품을 일본 제품안전협회 기준을 적용해 시험해봤습니다.

길이 조절 부위, 스틱 전체, 손 목걸이 연결 부위에 각각 약 30에서 40kg 무게를 15초 동안 가해도 모양이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험 결과 가격이 가장 비싼 7만원 대 초반 제품 세 종류가 6만원 대 제품보다 세 부문에서 모두 강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만원 대 제품과 5만원 대 제품의 강도가 별 차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경록/한국소비자원 기계전기팀장 : 가격이 좀 저렴한 제품 중에도 강도가 조금 약하긴 하지만 가격하고 다 종합적으로 보면 구입했을 때 무리가 없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다만, 스틱 전체에 힘을 가했을 경우엔 시험 대상 12개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