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어느새 8월도 마지막 주입니다. 북한이 김정은 제1비서가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결론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채희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 회의에서 "혁명 무력의 전투력을 높이고,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정은이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키기 위한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결론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의 군사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권력기구입니다.
앞서 어제(25일) 김정은은 군대를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의미의 선군절을 맞아 당이 군대를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당의 영도는 인민군대의 생명이며 당의 영도를 떠나서는 인민군대의 위력에 대해 말할 수 없습니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발언도 공개됐습니다.
[최룡해/인민군 총정치국장 : 우리 인민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어떻게 해서든 동족상잔을 피하고 조국을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통일할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해 유화책을 쓰고 있는 북한의 모습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