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기 비정규직 농성 사업장인 재능교육 노조가 농성 2,075일 만에 노사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전국 학습지 산업노조 재능교육 지부는 어제(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사측과 마련한 잠정 합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2008년 해지된 단체협약을 원상회복하고, 해고자 12명을 전원 복직시킨 뒤 올해 안에 단협을 새로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측은 그동안 대치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고소 고발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회사는 노조에 생활안정지원금 등 명목으로 2억 2천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혜화동성당 종탑 옥상에서 20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여온 조합원 2명도 오늘 오후 농성을 풀고 내려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