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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4년 만에 태풍 없이 지나갔다

김정윤 기자

입력 : 2013.08.25 06:22|수정 : 2013.08.25 14:40


올해 여름은 4년 만에 태풍 없이 지나간 여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6월부터 발생한 태풍 14개 가운데 이달 말까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태풍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년 내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한 개도 없었던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지난 1904년부터 올해까지 120년 동안 6월에서 8월 사이 여름철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태풍이 없었던 해는 올해를 포함해 단 10번뿐입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은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확장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유달리 강하게 발달해 중국 남부 지방부터 한반도까지 뒤덮으면서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 수 있는 길목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달 가을철 태풍이 9개에서 12개 정도 발생해 이 가운데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우리나라의 해수면 온도와 태풍이 발생하는 길목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이 발생한다면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