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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윈난 유명 관광지에 뎅기열…방역 '비상'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8.24 13:52|수정 : 2013.08.24 13:52


중국 윈난성의 유명 관광지에서 뎅기열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윈난성 시솽반나주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4시 현재 뎅기열 확진 환자가 20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솽반나 정부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뎅기열 의심 환자가 나온 이후 확진을 받은 환자들이 급속히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수민족인 다이족 자치주로 윈난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인 시솽반나는 환자 치료와 함께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뎅기열은 초기에 고열과 통증, 구토 증세를 일으키다 심해지면 내출혈, 순환기 장애를 수반하면서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최근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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