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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찜질방, 레지오넬라균에 '취약'

심영구 기자

입력 : 2013.08.23 08:51


대형목욕탕과 찜질방이 급성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대형건물 냉각탑, 목욕탕·찜질방의 탕내 온수, 종합병원, 쇼핑센터 등 3백여 곳을 조사한 결과, 검체 8백 46건 중 9.1%인 80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대형목욕탕과 찜질방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형건물 12건, 종합병원 10건, 백화점과 쇼핑센터 9건 순이었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은 오염된 물 속에 서식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발열과 기침 증상 등을 보이는데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30%에 이르기 때문에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올 들어 최근까지 전국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는 모두 15명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곳의 건물주에게 청소와 살균 소독을 지시하고 추후 재검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까지 호텔·여관, 대형건물 냉각탑 물에 대해 집중 검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