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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980조원' 역대 최대…주택대출 크게 늘어

박상진 기자

입력 : 2013.08.2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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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총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치인 980조원 대로 늘어났습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주택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 2분기 말 가계부채가 980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 말 963조 1천억 원에서 16조 9천억 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말 963조 8천억 원에 비해 올 1분기는 7천억 원가량 부채가 줄어 들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증가한 것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의 주된 이유는 금융기관 대출입니다. 가계대출은 올 2분기 926조 7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6월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주택매매가 몰린데다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주택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 증가분 8조 3천억 원 가운데 약 70% 인 5조 6천억 원이 주택담보 대출입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가해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8분기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더욱이 정부가 조만간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영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안에 가계빚이 1천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