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한국, 중국 등과 해외 수주경쟁을 벌이는 자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의 엔화 차관을 대폭 공급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이 수주를 노리는 해외 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엔화 차관을 공여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엔화 차관의 대출 금리를 종래의 절반인 0.1%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인프라 사업 등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업의 경우는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까지로 차관 상환 개시 시기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반의 적자로 인해 해당 사업이 좌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 적자분을 차관으로 보전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차관 공여대상 사업에 일본 기업이 강점을 가진 의료기기 및 방재 시스템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의 수주를 조건으로 몰도바에 자기공명영상장치, 컴퓨터단층촬영장치 등 첨단 의료장비 사업 비용 명목으로 6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684억 원의 엔화 차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런 방침에 따라 2013년도 엔화 차관 규모는 전년도 대비 19% 증가한 1조 4천60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16조 7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