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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트에서 파는 포기 김치를 시험 분석했더니, 김치 100그램당 나트륨량이 600밀리그램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이 하루에 먹는 평균 김치 양으로 환산하면 하루치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20%가 넘는 양으로, 소금 과다 섭취가 우려됩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대형 유통점과 홈쇼핑에서 파는 포기김치 16종을 시험 분석한 결과 김치 100그램당 나트륨이 평균 643밀리그램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1인당 하루 평균 배추김치 섭취량인 70그램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나트륨을 하루 450밀리그램 먹는 셈입니다.
이는 WHO의 1일 소금섭취 권장량, 2천 밀리그램의 22.5%에 해당합니다.
다만 과다 섭취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칼륨의 함유량은 일반 가공식품보다 많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성인병 유발을 막기 위해 소비자원은 짠맛 김치, 보통 김치, 저염 김치로 등급을 나눠 표시하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나트륨 섭취를 1일 4천700밀리그램에서 3천 밀리그램으로 낮추면 의료비 절감과 건강 수명 연장 등으로 인한 사회적 편익이 1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연구됐다며 이제는 김치를 저염식으로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