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북부에 쏟아진 폭우로 오늘 오전까지 최소한 16명이 숨지고 125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방재당국을 인용해 루손섬 남서부와 중부지역에서 각각 8명과 6명이 숨졌으며 수도 마닐라와 아파야오에서도 각각 1명이 숨져 모두 1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41명이 다치고 5명이 실종돼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방재당국은 밝혔습니다.
실종자 대부분은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한 루손섬 중부 플로다블란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루손섬 일대 16개주 1천181개 지역에서 125만 6천500여 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고 오늘 오전까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주민만 18만 6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루손섬 일대의 도로 72곳이 침수 또는 산사태 등으로 차량 통행이 끊겼고 가옥 22채가 전파되고 38채가 파손됐으며 적잖은 농경지가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루손섬 남부와 중부, 북부, 마닐라 등 88개 도시 662개 지역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