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신흥 국가의 금융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은행이 이들 국가에 외화대출금이나 유가증권, 지급보증을 해준 외화 잔액이 8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신흥 7개국에 대한 국내은행의 외화대출 잔액 등을 조사한 결과 총 외화 대출잔액의 3% 수준인 8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또 외화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한 결과 국내은행들은 필요한 외화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있으며 충분한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보유해 당분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가시화될 경우 동남아 국가의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 돼 여타 신흥국으로 확산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내은행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