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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민화협, 방북 국내 민간단체에 수해지원 요청

장훈경 기자

입력 : 2013.08.21 14:07


북한 대남기구인 민족하해협의회, 민화협 측이 최근 방북한 국내 민간 대북지원단체 관계자에게 식량을 중심으로 한 수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물자의 분배 상황 점검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방북했던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엄주현 사무처장은 민화협 관계자가 현지에서 북한의 수해 상황을 설명하며 수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엄 사무처장은 "신의주와 사리원, 안주, 태천 지역에 수해가 상당하다며 수해지원이 가능한지 물어왔다"라며 "수해지원 시 식량이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이 남측 민간 대북지원단체에 수해지원을 요청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국내 56개 대북지원 민간단체들의 협의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북민협 등과 수해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지금은 북한의 수해 상황을 확인하는 단계로 민간 차원의 수해지원 승인 문제는 실태 파악 이후에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