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나가와현의 공립 고등학교가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에게 국기 게양과 국가인 기미가요 제창을 강요했다'고 표현한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는 어제 내년에 현립고교에서 사용할 교과서를 선정했는데, 144개 학교 중 28곳이 국기 게양과 국가 제창을 강요로 표현한 짓쿄출판의 일본사 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신청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짓쿄출판의 교과서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가나가와현 교육위원회는 짓쿄출판의 교과서 사용 의사를 밝힌 28개 학교의 교장을 따로 불러 "강제라는 표현은 지나치다"며 다른 교과서를 신청하라고 촉구해 개입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일본의 지자체 교육위가 교과서 사용의 적합 여부에 공개적으로 개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국가주의와 애국 교육을 강화하려는 아베 정권의 교육 방침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