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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헌재 "대선 공정"…선거무효소송 기각

입력 : 2013.08.21 04:01


짐바브웨 최고법원인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했다며 야당 측이 낸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했다.

고프리 치댜우시쿠 헌재소장은 20일(현지시간) 수도 하라레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로 예정된 로버트 무가베(89)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둔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됐다.

이에 앞서 야당 민주변화운동(MDC) 지도자인 모건 창기라이는 이번 대선에서 대대적인 부정이 저질러졌다며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창기라이는 그러나 법원의 공정한 재판이 의문시된다며 무효소송을 철회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그럼에도 헌재는 심리를 거쳐 이날 이런 결정을 내놓았다.

지난 1980년 짐바브웨가 영국에서 독립한 이래 줄곧 통치해온 무가베 대통령은 부정선거 시비가 인 이번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또다시 5년의 임기를 연장하게 됐다. 무가베는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령 장기집권자이기도 하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