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잔업·특근도 거부

이호건 기자

입력 : 2013.08.20 13:43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오늘부터 이틀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0일) 오후 1시 반부터 울산공장 조합원 1만 5천명을 비롯해 전주·아산공장의 주간 1조 근로자가 먼저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후 3시 반 출근하는 주간 2조 근로자는 오후 5시 반부터 2시간 파업합니다.

노조는 또 임단협 투쟁이 끝날 때까지 잔업과 주말특근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파업과 잔업 거부로 자동차 2천106대를 생산하지 못해 435억원의 생산차질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조는 모레는 파업을 중단하고 지난 6일 교섭결렬 선언 뒤 중단된 사측과의 임단협 본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모레 교섭에서 회사의 일괄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노조는 곧바로 2차 쟁대위를 열어 추가 파업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상여금 800% 지급, 퇴직금누진제 보장, 완전 고용보장합의서 체결, 대학 미진학 자녀의 기술취득 지원금 지원 등입니다.

요구안에는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사내 생산공정과 상시업무에 대한 하도급 금지, 노조간부 면책특권 강화, 정년 61세로 연장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