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 시민혁명으로 실각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일부 부패 혐의를 벗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무바라크의 변호가 밝혔습니다.
이집트 카이로형사법원은 속행 재판을 열어 무바라크가 집권 기간 대통령궁 관리·유지에 쓰이는 공금을 횡령했다는 등의 일부 부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며 그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무바라크 변호인 파리드 엘디브는 "무바라크의 부패 혐의가 신속하게 청산됐다"며 "행정 절차만 남아 있어 이르면 이번 주말 풀려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법부의 소식통은 다른 부패 혐의로 무바라크의 구금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법원은 지난 4월 시위대 유혈 진압 혐의와 관련해 무바라크의 일시 석방 판결을 내렸지만, 무바라크는 다른 부패 혐의로 교도소에 계속 수감돼 있습니다.
무바라크는 시민혁명 당시의 시위대 유혈 진압 지시와 집권 기간의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