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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시구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지난주의 이색 시구는 외국 언론까지 주목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힘차게 와인드업한 뒤 공중에서 한 바퀴 돌아 정확히 공을 뿌립니다.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배우 태미의 시구는 세계적인 화제였습니다.
야후 스포츠는 신수지의 리듬체조 시구를 능가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영화로는 존재감이 미미했던 3년 차 초보 배우는 시구 한 번으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발레리나 이은원 씨도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시구로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이거 부정 투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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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날리는 호수비가 이어졌습니다.
먹이를 사냥하는 한 마리 새처럼 이리저리 날았습니다.
[아~ 인간인가요?]
신재웅 투수의 본능적인 수비는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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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던지는 투혼에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삼성 조동찬은 1루에서, KIA 김선빈은 홈에서 아찔한 충돌로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혼자 달리다 발가락이 골절된 한화 추승우도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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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쳐도 홈런이 됩니다.
박석민은 일명 '회오리 타법'을 앞세워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