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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낙농 제품 또다시 중국서 수난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8.19 16:36


뉴질랜드산 낙농제품이 최근 박테리아 오염 파동을 겪은 데 이어 이번엔 중국에 수출한 제품에서 질산염 수치가 높게 나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호키티카에 있는 웨스트랜드 낙농회사가 중국에 수출한 소량의 락토페린 분말에서 세제 원료로 쓰이는 질산염 수치가 높게 나와 판매되기 전에 중국 당국이 검역조치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웨스트랜드는 성명을 내고 락토페린 분말은 우유 단백질 제품으로 식품에 아주 적은 양이 원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질산염 수치가 식품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랜드 측은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직전에 공장시설을 세척할 때 쓴 세제의 질산염이 완전히 씻겨 내려가지 않아 생긴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드 퀸 웨스트랜드 대표는 총 390㎏의 락토페린 분말에서 질산염 수치가 각각 610ppm과 2천198ppm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의 질산염 허용수치는 최고 150ppm입니다.

뉴질랜드 1차 산업부는 이번 사건 이후 웨스트랜드사가 만든 락토페린 제품 4개 선적분에 대해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랜드는 폰테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협동조합 방식의 낙농회사입니다.

앞서 이달 초 뉴질랜드 최대 낙농업체인 폰테라가 생산한 단백질 제품에서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검출돼 각국에서 수입 중단 조치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