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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 한다'고 알바생들 폭행한 제조업체 사장 입건

이경원 기자

입력 : 2013.08.19 14:33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여중생 2명을 폭행한 제조업체 사장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양시의 한 제조업체 사장 51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18일 저녁 8시 40분쯤 고양 백석동 자신의 회사 지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15살 김 모 양 등 2명을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흉기를 휘둘러 아르바이트생의 손가락에 상처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제조 식품에 붙이는 스티커에 숫자를 적는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 씨는 아르바이트생을 주먹으로 때리다가 김 양이 욕을 하자 테이프로 입을 막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겁을 먹고 밖으로 도망치려는 아르바이트생을 의자 등으로 때리고 이를 말리는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다시 선풍기 철망으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박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양 등은 용돈을 벌기 위해 구인광고를 보고 이곳에서 사흘째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머리와 등 부위 등에 타박상을 입고 손가락이 칼에 베어 찢어지는 열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