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IFA에서 '갤럭시 기어'라고 불리는 스마트워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계처럼 생긴 휴대전화는 이미 여러 번 시장에 나왔지만 그 때마다 번번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의 스마트워치는 그 전 제품들과는 무언가 다른 부분이 있겠죠.
이번에 나오는 '스마트워치'는 단순히 '시계형 스마트폰'이 아니라, 몸에 입는 기기, 웨어러블 컴퓨터 경쟁의 전초전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시작은 스마트폰의 대용품이 아니고, 이미 준 컴퓨터 수준이 된 스마트폰과 결합한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메시지를 받고 화상통화를 하는 정도는 기본이고요.
심박수나 혈압 같은 것도 체크해주고 S보이스나 시리 같은 기능으로 말만 하면 바로 바로 검색해서 알려주는 등등 손에 붙은 개인형 비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애플이나 LG, 팬택 같은 회사들도 이 스마트워치를 개발중인데요.
형태가 좀 다르긴 하지만, 구글 글래스와 웨어러블 기기의 초기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될 전망입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이 완숙 단계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사람의 두뇌와 경험을 더 강화해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다음 전쟁터가 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전회사들은 그냥 얇은 옷이지만 입으면 기기로 작동하는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까지 시험 중입니다.
문제는 크게 두 가지, 가격과 편의성입니다.
가격이 일단 스마트폰 만큼 비싸서는 손이 가지 않을 것이고요, 손목에 두르는 시계나 눈에 쓰는 안경이나 사실 좀 불편한 느낌을 갖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편안하게 착용 가능하느냐도 관건이죠.
제품 개발자들은 이런 고민을 기획단계부터 했을테니, 곧 나올 삼성 갤럭시 기어나 애플의 아이왓치, 또 다른 회사들의 스마트워치도 어떤 모습일지, 우리 삶에 어떤 도움이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경쟁의 시작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오늘 밤 SBS 8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