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백화점 난간에서 뛰어내렸다가 1층에 있던 아동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낮 1시쯤 구로구 한 백화점 2층 건물 안 원형 복도에서 43살 김 모 씨가 난간을 넘어 7미터 아래로 투신하다가, 1층 로비를 지나가던 11살 백 모 양과 부딪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백 양은 머리 오른쪽을 부딪치고 바닥에 무릎을 찧으면서 양 무릎이 골절됐습니다.
투신한 김씨는 치아가 일부 부러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당일 어머니와 점심을 먹으러 백화점 지하 식당가에 들렀다가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사라져 투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20년 이상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았고, 백화점 인근 정신병원에 6개월간 입원했으며, 평소 어머니에게 죽고 싶다, 환청이 들린다고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