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미 군사훈련 때마다 격하게 반발해온 북한이 오늘(19일) 시작된 한미 정례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금까지 한미 군사훈련을 전후로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무력시위나 수사적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을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UFG 연습 이전은 물론 개시일인 오늘 오전까지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 매체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1일 한미의 UFG 연습 계획을 보도한 이후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북한의 노동신문이 한반도 정세를 다루며 UFG 연습으로 인한 '전쟁국면'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아직 북한 매체에서 UFG 연습만 별도로 집중적으로 비난한 내용은 없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북한의 '침묵'은 한반도의 대화 국면을 이어가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남북관계뿐 아니라 대외관계 전반에서 고립과 긴장 국면을 해소하고 상황을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 같다"라며 "당분간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 남북 간 대화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