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객선 침몰사고 사망자 수가 40명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필리핀 ABS-CBN방송은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 현재 'MV 토마스 아퀴나스'호 침몰사고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투입된 잠수요원들이 어른 3명과 어린이 2명 등 모두 5구의 시신을 추가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수는 당초 170명보다 크게 줄어든 8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해경은 이와 관련해 생존자가 늘어났기 보다는 집계상의 혼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해군과 해경, 민간 자원봉사자들은 고무보트를 동원해 세부항 부근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해군과 해경은 지금까지 사고 해역에서 700여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들이 현재까지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MV 토머스 아퀴나스호는 지난 16일 밤 마닐라로 향하던 도중 세부항에 잠시 정박하려다 때마침 항구에서 빠져나오던 화물선과 충돌한 뒤 수분 만에 침몰했습니다.
당국은 화물선이 당시 여객선 선체의 취약 부위를 들이받은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면서 화물선이 이격거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