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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정착 프로젝트…지원자 10만 명 몰려

정윤식 기자

입력 : 2013.08.17 14:29


지구를 떠나 화성에서 살아갈 주민을 뽑는다는 네덜란드 벤처회사의 모집 공고에 세계 각국에서 10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네덜란드의 벤처회사 '마스 원(Mars One)'은 지원자가 만 명을 돌파한 지 넉 달 만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오는 2016년부터 4년 동안 화성에 로봇을 보내 사람이 살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오는 2023년 우주인 4명을 보낸 뒤 2년마다 4명씩 총 24명을 화성에 보내 정착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지원자들이 지구로 돌아오는 계획이 포함돼 있지 않아 최종 선발된 지원자들은 화성에서 여생을 보내게 됩니다.

마스 원 측은 귀환 계획이 없음에도 새로움을 갈망하는 지원자들이 프로젝트에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스 원 측은 지원자 중에 1999년 노벨상 수상자인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헤라르뒤스 후프트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3년 첫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는 비용은 우리 돈으로 6조 7천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화성 개척이 이뤄질 수 있지만 우주인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성은 평균 온도가 섭씨 영하 55도를 밑돌고 공기의 주성분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사람을 태운 우주선이 아직 화성에 간 적이 없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

인류의 화성 탐사는 지난해 8월 나사(NASA)의 무인 로봇탐사선 큐리오시티가 화성 착륙에 성공한 것이 전부인 상황입니다.

한편 나사는 그제 대서양 연안에서 우주인 귀환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성 탐사를 위한 보다 현실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사는 내년 가을 예정된 시험 발사를 거쳐 오는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소행성과 화성에 보내는 '오리온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8시 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