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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위 최소 70명 사망…"매일 반군부 시위 벌일 것"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8.17 05:11


이집트 유혈참사 이후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자들이 전국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진압하는 군경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이집트 전역에서 최소 7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집트 '군부 쿠데타 반대' 연합 세력은 금요 예배를 마친 뒤 카이로 람세스 광장에 모여 무르시의 복권을 요구했습니다.

람세스 광장과 연결된 다리에서는 군경이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는 모습이 국영TV에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무르시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대변인 엘하드다드는 성명을 내고 '분노의 금요일' 시위 종료를 선언하고, 앞으로 매일 반 쿠데타 집회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이집트 군부가 무르시 지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면서 전국적으로 638명이 숨졌다고 이집트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무슬림 형제단은 2천600명이 숨지고 1만 명이 다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이집트 정부와 무슬림형제단 양측에 '최대한의 자제심'을 발휘해 폭력을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합동 군사 훈련을 취소하기로 했고, 유럽연합은 이집트 원조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