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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대북식량지원 자금 부족 호소

조지현

입력 : 2013.08.16 23:38|수정 : 2013.08.16 23:50

북한 어린이 28% 성장 저해 상태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이 자금 부족으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인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등에 대한 식량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올해 연말까지 대북 식량지원을 계속하려면 우리돈 약 237억 원이 급히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극심한 자금부족으로 지난 3월부터 식량 지원 대상과 배급량을 줄여왔다며, 현재는 옥수수나 콩 종류는 전혀 배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아와 산모에게 슈퍼 시리얼과 영양제가 첨가된 비스킷만을 매우 제한된 양만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 북한 통계청이 지난 2012년 말 공동으로 조사한 국가 영양상태 조사에 따르면 북한 어린이의 약 28%가 성장이 저하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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