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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원조중단 등 이집트 제재 움직임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8.16 19:42


이집트 유혈사태가 확산되면서 유럽연합이 이집트 군사정권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U는 오늘(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고위급 외교관 회의를 열어 이집트에 원조 중단 등의 제재 조치를 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긴급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각국별로 제시되고 있는 제재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EU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이집트 군부가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자 EU는 즉각 군사정부를 강경하게 비난하고 무력 사용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을 이집트 군부가 거부한 데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는 자국 주재 이집트 대사를 불러 이집트 군부의 유혈 진압에 대한 유감과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EU는 지난 2007년 이후 이집트에 10억 유로, 우리 돈 약 1조 5천억원 이상의 경제 원조를 제공했습니다.

또 앞으로 몇 년 동안 50억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EU가 이집트에 대해 제재 압박을 가할 경우, 이집트 군사 정부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