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16일) 중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추석을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할 방침입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어제 큰 틀에서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고 오늘 판문점 채널을 통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북한에 제안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통일부는 최종적으로 추석을 전후로 상봉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경축사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아 북한에 제안할 것이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산가족들이 고령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면서 가장 현실적이고 무난한 방향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문제를 조속히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먼저 남북한 이산가족들의 고통부터 덜어드렸으면 한다"며 "이번 추석을 전후로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북한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기 바란다"고 공식 제안했습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우리 측 상봉 신청자는 7만 3천여 명 정도로 이 중 70세 이상이 80%가 넘는다"며 "최대한 많은 인원이 상봉해서 이산의 아픔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