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남 통영 해역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하루 피해 규모도 크게 줄었다.
경남도는 이날 통영시 욕지면·산양면·사량면 해역의 적조 밀도가 ㎖당 300~900개체로 하루 전 5천200개체에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조류 등 영향으로 적조생물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가 감소한 때문으로 경남도는 분석했다.
그러나 경남도는 거제와 남해 해역에 고밀도 적조가 아직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통영 해역에 다시 고밀도 적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현재 경남 남해안에선 이번 적조로 204어가에서 양식하던 어류 2천136만4천 마리가 폐사해 172억4천7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인 덕에 이날 하루는 고성에서 13만여 마리가 폐사해 8천900만원 피해에 그쳤다.
경남도는 공휴일인 이날도 491척의 선박과 704명을 동원해 황토 950t을 바다에 뿌렸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가 계속 확산되면서 강원도 삼척 해역에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적조띠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 해역에 적조 경보를, 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
수산과학원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많은 일사량으로 적조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