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발생한 수해로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6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3년 7월 북한의 수해 상황과 경제적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수해로 파괴·침수된 주택과 유실·매몰된 농경지의 복구 등에 총 5000만 달러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침수 피해를 본 1만 1000여 채의 주택 복구에 1100만 달러, 수해로 파괴된 주택 3800여 채 복구에 천만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1만 1000여 ㏊의 논이 침수·유실·매몰돼 벼 1만 3500톤의 수확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국제시세로 환산하면 96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권태진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7월 발생한 수해는 주로 침수에 의한 벼 피해가 대부분이고, 옥수수나 일부 저지대 감자 농사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도 800여 명이 사망·실종·부상하고 5만 6천여 채의 주택과 12만㏊의 농경지가 피해를 보는 등 매년 크고 작은 여름철 수해를 입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