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낮은 세금을 찾아 총 850개 이상의 프랑스 기업이 스위스에 본사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주스위스 프랑스상공회의소는 14일(현지시간) 식품생산회사 플로레트, 아동복 생산업체 오케스트라 등이 최근 스위스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등 850개 이상의 프랑스 기업이 스위스에 자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로멩 뒤리에 상공회의소 국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2003년의 경우 한 해에 550개 프랑스 기업이 스위스에 등록했었지만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정부의 높은 세금 정책이 시행된 이후 법인세가 낮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는 것이 하나의 경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프랑스 기업 중 상당수는 공장을 프랑스에 두고 근로자들에게 보편적인 임금을 지급하면서도 높은 보수를 받는 경영진들은 최저 세율이 보장된 스위스로 옮겨 원격 경영을 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제네바의 법률 및 세무 전문가들은 프랑스 기업들이 프랑스보다 훨씬 싼 약 12%의 스위스 법인세를 내지만 개인이 내는 소득세는 대폭 줄어들고 실업 등과 같은 각종 사회보장에 대한 분담금도 대폭 줄어드는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위스가 매우 다양한 언어와 문화 등 매우 이질적인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여서 물건을 팔거나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