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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모 랴오닝함, 일본 패전일 '무력 시위'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8.14 15:23|수정 : 2013.08.14 15:46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이 일본의 패전일인 내일(15일) 해상 군사훈련을 위해 출항합니다.

중국 랴오닝해사국은 랴오닝함이 내일부터 24일까지 보하이만 북부 해역 4곳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면서 훈련 기간 모든 선박의 훈련 해역 진입을 금지했다고 중국 환구망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군사훈련은 랴오닝함에 탑재된 함재 전투기 젠-15의 운영 능력 향상을 위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랴오닝함은 칭다오기지에 배치된 뒤 처음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25일 간 보하이만에서 젠-15의 이·착륙과 유류, 전력 보급 훈련을 했습니다.

환구망은 랴오닝함이 지난 6월에 이은 함재기 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출항일을 일본의 패전일인 15일로 잡은 데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중국이 대대적인 항공모함 훈련을 일본 패전일에 시작함으로써 우경화의 길을 걷고 있는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