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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연쇄 자폭테러로 또 20여명 사망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8.13 16:58


이라크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로 또 24명이 숨졌다고 걸프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저녁 6시 반쯤 바그다드 북쪽 발라드 마을의 한 카페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바그다드 북쪽의 무크다디야에서도 축구장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어린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디얄라 주의 주도 바쿠바에서도 시장에서 폭탄이 터져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이라크 내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는 지난 10일 바그다드 등지에서 70여명이 희생된 연쇄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알카에다를 '이슬람의 적'이라고 비판하며 알카에다 이라크 지부 지도자에 천만 달러, 우리 돈 112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이라크 내 폭력사태는 지난 2007년 정점에 달했다가 이후 감소했지만, 2011년 12월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종파 갈등과 맞물리면서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폭탄 테러 등으로 숨진 사람이 3천 4백명을 넘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또 소수파인 수니파 주민들은 지난 해 12월 반정부 시위를 시작한 이래 8개월 넘게 시아파인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