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단이 파나마 당국에 억류된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 대한 현장조사를 위해 현지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전문가단은 오는 16일까지 청천강 호에서 발견된 적재 무기를 조사하고 늦어도 이번 달 말까지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앞서 쿠바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던 청천강호가 마약을 운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15일 선박을 억류했습니다.
당초 청천강호는 설탕 만톤만 실었다고 보고했지만 수색 결과 설탕 포대 밑에서 소련제 구형 전투기와 미사일 레이더 부품, 유탄발사기 실탄 등 미신고 무기가 대거 발견돼 유엔 전문가단의 조사를 받게됐습니다.
북한은 현재 대량살상무기 수입 등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어, 이번 사건으로 추가 제재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