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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보면 뇌졸중 위험 알 수 있다"

조지현 기자

입력 : 2013.08.13 10:54


망막 혈관을 보면 뇌졸중 위험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모하마드 이크람 박사는 망막 촬영을 통해 망막혈관의 상태를 보면 뇌졸중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고혈압 환자 2907명을 대상으로 망막을 촬영한 뒤 평균 13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이크람 박사는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망막혈관의 손상 정도에 따라 고혈압성 망막병증이 없는 그룹과 약간 있는 그룹, 심한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고혈압성 망막병증이 약간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보다 뇌졸중 위험이 35% 높았고 심한 그룹은 137%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고혈압성 망막병증이 약간 있는 그룹은 뇌졸중 발생률이 96% 높았고 심한 그룹은 198% 높았습니다.

고혈압성 망막병증은 고혈압이 오래 진행되면서 망막동맥에도 변화를 초래해 출혈 등이 나타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이번 연구에는 연령과 성별, 고지혈증, 흡연, 체중, 혈당 같은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고혈압' 최신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