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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0년에 한 번 피는 '용설란' 3그루 개화

KNN 표중규

입력 : 2013.08.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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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년에 한 번 핀다는 용설란 꽃을 아십니까? 경남 거제의 한 섬에서 무려 3그루의 용설란이 동시에 꽃을 피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 높이 치솟은 꽃대 끝에 마치 작은 바나나 같은 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꽃대 길이만 7, 8미터에 매달린 꽃은 수백 송이에 이릅니다.

커다란 알로에처럼 생겼지만 알로에와는 전혀 다른, 용설란이라는 식물의 꽃입니다.

이 용설란은 우리나라에서 보통 4, 50년 이상을 살 수 있지만 일단 한 번 꽃이 피었다 지고나면 곧바로 식물 전체가 곧바로 말라 죽어버립니다.

때문에 100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해서 '센츄리 플라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외도 보타니아에만 100그루가 자라고 있지만 꽃이 핀 건 지난해까지 고작 4번.

하지만, 올해는 3그루나 동시에 꽃이 피었습니다.

[김종하/외도 보타니아 이사 : 어떤 해에는 피기도 하고 어떤 해에는 비이기도 하는데 올해같이 3개가 같이 핀 것은 처음입니다. 처음이고 그래서 아주 상스러운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람객들도 신기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임홍석·이하늘/외도 보타니아 관광객 :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라고 하는데 직접 보니까 신기하고요. 또 소원도 이뤄진다고 해서 소원 빌었는데, 소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한 번 핀 100년의 꽃 용설란꽃은 오는 9월까지 두 달 이상 계속 그 자태를 자랑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