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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北 선박 수색 종료…미사일 발사 장비도 발견"

심석태 기자

입력 : 2013.08.12 08:19


파나마 정부가 지난달 억류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에 대한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파나마 공공안전부 호세 라울 물리노 장관은 청천강호에서 설탕 포대를 걷어내고 마지막 컨테이너를 꺼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컨테이너에는 미사일 발사에 필요한 장비가 들어 있다고 물리노 장관은 전했습니다.

파나마 정부는 앞서 쿠바에서 출발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던 청천강호가 마약을 운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15일 배를 억류한 뒤 조사해왔습니다.

하지만 설탕 만 톤을 실었다고 신고했던 청천강호에서는 조사 결과 신고되지 않은 군사장비 등을 실은 컨테이너 25개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컨테이너에는 1950년대 구 소련산 미그 21 전투기 2대와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같은 기종 전투기의 엔진 12기, 로켓 추진식 수류탄 등이 들어 있었다고 파나마 당국은 밝혔습니다.

특히 구형 무기와 전투기를 북한에서 수리해 오기 위해 청천강호에 선적한 것이므로 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쿠바의 설명과는 달리 바로 전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탄발사기 실탄까지 발견됐습니다.

유엔 전문가단은 조만간 파나마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