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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한 해수욕장에선 맹독성 해파리떼가 나타나 피서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류 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낮 울산 진하해수욕장, 평소와 달리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가 출현했기 때문입니다.
[김윤찬/부산 사직동 : 안에 해파리가 있어서 쏘일까봐 무서워서 나오게 됐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선 8살 아이가 이 해파리에 쏘여 숨졌을 만큼 강한 독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동건/울산해양경찰서 : 아침부터 지금가지 5시간 동안 100마리 잡았고요. 계속해서 나와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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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반쯤엔 경기 연천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중이던 10대 학생 2명이 고무보트가 찢어지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서 있다가 2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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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물살 속, 뒤집힌 배 몸통에 올라타 간신히 버티는 선원들.
해군 경비정이 다가가 옮겨 태웁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인천시 옹진군 목덕도 서쪽 해상에서 22톤짜리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10명이 바다에 빠졌지만 모두 근처에 있던 해군 2함대 경비정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평택항으로 옮겼으며, 선장 58살 이 모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UBC 김진권,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경기 연천소방서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