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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앞두고 명문대 순회하던 父子 비행기 추락 사망

입력 : 2013.08.11 04:14|수정 : 2013.08.11 07:47

예일대 위치한 미국 코네티컷서 개인비행기 추락…4명 사망


대학입시를 앞두고 직접 개인 비행기를 몰고 명문대학 순회 구경을 나섰던 자선사업가 아버지와 아들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트위드 뉴헤이븐 공항 인근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출신 자선사업가 빌 헤닝스가드(54)가 몰던 개인비행기가 추락하며 가정집 2채를 덮쳐 모두 4명이 사망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헤닝스가드와 그의 아들 맥스웰(17)이 숨졌다.

또 사고기에 의해 붕괴된 집에 있던 한 살배기와 13살짜리 어린이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 희생자 4명의 시신은 모두 수습됐다.

특히 헤닝스가드는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아들 맥스웰을 북돋워주기 위해 자신의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 아들에게 미국 동부의 명문 8개 대학을 차례로 구경시켜주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예일대를 방문하던 중 일어났다.

헤닝스가드는 88년부터 14년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했으며 퇴사 직전에는 미국 서부와 호주, 뉴질랜드 지역의 영업을 총괄하는 부사장을 지냈다.

2000년 초반에 회사를 떠난 그는 지역사회의 자선 활동을 돕는 단체 소셜벤처파트너스재단을 설립해 사회사업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그는 2009년에도 오리건주 아스토리아 시장 출신인 어머니와 함께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로 가다 강에 추락해 구조된 적이 있다.

사고 비행기는 록웰인터내셔널 터보 커맨더 690B로, 승무원을 포함해 7∼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프로펠러 추진기다.

뉴저지 테터보로 공항을 출발한 사고기는 트위드 뉴헤이븐 공항 인근에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추락했다.

트위드 공항 관계자는 사고기를 직접 조종한 헤인스가드가 추락 전까지 관제탑과 교신 중이었으나 어떤 조난신호도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