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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지지율 회복 조짐

입력 : 2013.08.11 00:25

대규모 시위 사태 이후 국정운영 긍정평가 첫 상승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유력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Datafolha)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6%를 기록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42%, 부정평가는 22%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전국 2천61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오차 범위는 ±2%다.

다타폴랴의 조사에서 호세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올해 3월 6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되면서 6월 초 조사에서 57%로 떨어졌다. 긍정평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2011년 1월 현 정부 출범 이래 처음이었다.

시위가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비난으로 확산하고 나서 이루어진 6월 말 조사에서는 30%까지 추락했다. 그러자 연립정권에 참여한 정당들이 국정 운영 참여를 재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균열 양상을 나타냈다.

현재의 연립정권에서는 집권 노동자당(PT)을 비롯한 9개 정당이 각료직을 나눠맡고 있다. 9개 정당 지도부는 호세프 대통령의 국정 능력에 의문을 표시했으며 일부에서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집권했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67) 전 대통령의 정치 일선 복귀를 촉구하는 주장도 나왔다.

호세프 대통령은 내년 10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대선 1차 투표는 10월 5일 시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득표율 1∼2위 후보 간에 10월 26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결선투표에서는 1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승리한다.

지금까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노동자당(PT) 소속인 호세프 대통령과 마리나 실바 전 환경장관, 제1 야당인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오 네베스 연방상원의원, 브라질사회당(PSB) 소속 에두아르도 캄포스 페르남부코 주지사 등이다.

최근 조사에서 예상 득표율은 호세프 33.4%, 실바 20.7%, 네베스 15.2%, 캄포스 7.4%로 나왔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