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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 19일 쿠릴 4개섬 영유권 협상 재개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8.10 13:19


일본과 러시아의 쿠릴열도 4개섬 영유권 협상이 오는 19일 러시아에서 재개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두 나라 정부는 '쌍방이 수용가능한 영유권 해결책' 도출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외무차관급 협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차관급 협의는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이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영유권 협상을 가속화하도록 각각의 외교부에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양국이 영유권 협상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러시아는 홋카이도 서북쪽의 쿠릴열도 가운데 에토로후, 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남부 4개 섬의 영유권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일본은 1855년 제정 러시아와 체결한 통상 및 국경에 관한 양자 조약을 근거로 쿠릴 4개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현재 4개 섬을 실효지배하고 있는 러시아는 쿠릴열도가 2차대전 종전 이후 전승국과 패전국 간 배상 문제를 규정한 국제법적 합의에 따라 합법적으로 러시아에 귀속됐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