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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피칭' 류현진, 11승 달성…팀 내 다승 1위

주영민 기자

입력 : 2013.08.10 01:45|수정 : 2013.08.10 01:48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11승째를 달성했습니다. 팀 내 다승 1위, 승률은 리그 공동 2위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현란한 변화구로 내셔널리그 최고 타율 팀 세인트루이스를 잠재웠습니다.

3회 말 체인지업과 커브, 또 체인지업으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4회 중견수 이디어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내줬지만 비자책점이었습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직구 비중을 높였습니다.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볼로 허를 찔렀습니다.

7회까지 볼넷 없이 삼진 7개를 잡아냈고, 단타 5개만 허용하며 시즌 11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평균 자책점은 2.99로 낮췄고 승률은 78.6%로 리그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다저스 : 역사상 류현진보다 더 승률이 좋은 투수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편안해 보이는 신인을 본 적이 있나요?]

석 점 홈런을 날려 류현진의 승리를 도운 포수 AJ엘리스는 류현진을 극찬했습니다.

[AJ엘리스/LA다저스 포수 : 류현진은 이기는 법을 압니다. 정말 똑똑한 선수입니다.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류현진은 신인 투수 가운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신인왕 경쟁에도 탄력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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