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최근 인터넷 블로깅 서비스 '텀블러'(Tumblr) 인수하면서 텀블러 창업자인 데이비드 카프에게 4년간 현직을 계속 맡아주는 조건으로 1억1천만 달러, 우리 돈 1천22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야후가 감독기관에 제출한 인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카프와 텀블러 투자자들은 지난 5월 텀블러를 야후에 11억 달러에 매각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돈방석'에 올라앉게 됐으며 카프가 받게 된 거액의 '잔류 보상금'도 이에 포함됩니다.
지난달 27살이 된 카프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집중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했으며 2007년 텀블러를 창업했습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주로 젊은층인 텀블러 이용자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인수 후에도 텀블러를 크게 바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메이어는 카프가 야후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멀리 떨어진 뉴욕에서 독립적으로 텀블러를 운영하도록 허용했습니다.
카프는 25%의 텀블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 매각을 통해 엄청난 돈을 수중에 넣게 됐으나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카프는 1억1천만 달러의 잔류 보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2017년 6월까지 텀블러에서 일해야 합니다.
보상금은 7천만 달러는 주식과 옵션, 나머지 4천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됩니다.
야후는 금년 상반기 텀블러를 포함해 10개 업체를 인수하는 데 11억5천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6월 이후에도 몇개의 신생 벤처업체를 사들였습니다.